증권
라임운용 감사의견 거절 "기업 존속 예측 힘들어"
입력 2020-04-07 20:48 
1조원이 넘는 펀드 환매 중지 사태를 몰고 온 라임자산운용이 감사의견 '거절' 통보를 받았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의 감사를 맡은 성운회계법인은 "감사의견의 근거를 제공하는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 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며 의견거절을 표명했다. 성운 측은 "검찰조사 및 소송 문제로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한다는 합리적 예측이 힘들다"고 덧붙였다. 라임자산운용의 영업수익(매출)은 2018년 462억원에서 지난해 350억원으로 줄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2억원에서 5억원으로 급감했다. 금융당국은 라임자산운용의 의견거절과는 별개로 관리감독을 강화해 공정한 환매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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