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봉쇄' 뉴질랜드 교민 귀국…문 대통령 "해외 유입 차단 중요"
입력 2020-04-07 19:31  | 수정 2020-04-07 20:13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항공편 운항이 끊기는 바람에 발이 묶였던 뉴질랜드와 케냐의 교민 일부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천공항 검역현장을 방문해 해외유입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밤낮없이 일하는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뉴질랜드 교민 262명이 에어뉴질랜드 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이들은 반드시 자가 격리를 14일 동안 해야 하는데 공항 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곧바로 진단검사가 실시됩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달 26일 봉쇄령이 내려진 뒤 항공편이 모두 취소돼 유학생과 주재원 등의 발이 묶인 상태였습니다.

정부가 예외적으로 뉴질랜드 측의 비행 허가를 받아 수송이 가능해졌지만 아직도 탑승 대기 중인 인원은 1천 명이 넘습니다.


▶ 인터뷰 : 뉴질랜드 한인회 관계자
- "(귀국) 원하시는 분이 한 1,500분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2차 예약하는 걸로 알고 있고요."

역시 항공편이 끊겼던 케냐에서도 오늘 교민 59명이 현지 한인회와 정부가 주선한 전세기를 타고 귀국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전체의 7.8%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 추세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공항 검역현장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해외유입이 느는 만큼 공항 검역이 중요하다"며 "여러분이 철저히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문 대통령은 때마침 보건의 날을 맞아 의사들만큼 주목받지는 못하지만 간호사들이 숨은 일꾼이라며 모두에게 상장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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