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철원 목욕탕 매개로 2차·3차 감염 발생
입력 2020-04-07 19:31  | 수정 2020-04-07 19:52
【 앵커멘트 】
강원도 철원의 코로나19 확진자 7명 중 6명은 지역 내 대중목욕탕 이용자와 그 접촉자들입니다.
목욕탕을 통해 2차, 3차 감염이 일어나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원도 철원의 한 공중목욕탕입니다.

철원 지역 확진자 7명 중 3명은 목욕탕 이용자, 3명은 이들의 접촉자입니다.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목욕탕은 일주일 넘게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지난달 29일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이 이곳을 이용하면서 철원 지역 감염이 시작됐습니다."

간병인한테서 옮은 요양보호사는 본인의 남편과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의 남편을 감염시켰습니다.

요양양보호사의 남편은 한차례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재검에서 확진됐습니다.


▶ 인터뷰 : 호텔 관계자
- "(확진자와) 같은 날짜에 검사받아서 다 음성이 나왔는데 양성으로 변해 버리니까, 저희 직원들도 불안한 거죠."

보건당국은 추가로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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