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남 대형 유흥업소 종업원 확진…대규모 감염으로 번지나
입력 2020-04-07 19:30  | 수정 2020-04-07 20:26
【 앵커멘트 】
하루에 수백 명이 드나드는 서울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 여종업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본에서 감염된 채 입국한 30대 남성한테서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이곳은 지난 2일부터 영업을 중단한 서울 역삼동의 한 대형 유흥업소입니다. 지자체의 행정요청에 따라 임시휴업에 들어갔다가 30대 여성 종업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휴업을 연장했습니다."

해당 종업원은 지난 2일 오전에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본에서 감염된 뒤 돌아온 30대 남성이 감염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남성은 지난달 26일 해당 종업원을 만난 뒤 다음 날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해당 종업원은 29일에 증상이 나타나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남성은 지난 1일, 여성은 2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업소는 하루에도 수백 명이 드나들던 곳이라 대규모 감염으로 번질 위험이 있습니다.

여종업원은 지난달 27일 저녁에 출근해 이튿날새벽까지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유흥업소 여종업원과 역시 확진 판정을 받은 여종업원의 여성 룸메이트를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문을 연 일부 클럽 등 유흥업소에 사람들이 몰려든다며 젊은이들이 '조용한 전파자'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