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승부처] 4년 만에 다시 격돌…"서민의 대변인" 박수현 vs "5선 중진의 힘" 정진석
입력 2020-04-07 19:20  | 수정 2020-04-07 20:38
【 앵커멘트 】
'4·15 총선 승부처를 가다'
이번에는 충청권 격전지인 충남 공주·부여·청양으로 가봅니다.
4선의 현역 중진의원인 정진석 후보에 맞서 문재인 정부 초대 대변인 출신 박수현 후보가 다시 맞붙어 충남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데요.
최형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자택에서 '전화 유세'에 전념했던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

거리 유세에 다시 나선 박 후보는 '청와대 대변인에서 이제는 서민의 대변인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 후보
- "집권여당 소속 후보로서, 대통령의 대변인을 했던 사람으로서 인맥과 일할 수 있는 힘, 실력 이런 걸 갖고 이번에는 일할 때 일할 사람 박수현이 필요하다…."

박 후보는 금강의 생태를 복원한 '금강 국가정원'을 만들고, 충청권 산업문화철도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도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 인사'로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4선 국회의원인 정 후보는 무엇보다 정치적 경험과 추진력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미래통합당 공주·부여·청양 후보
- "이번에 당선되면 충남 유일의 5선 의원이 됩니다. 최고 절정의 정치 에너지와 정치 역량을 공주·부여·청양과 충청권, 대한민국을 위해서 쏟아붓겠습니다."

'공주보 철거 불가'를 외친 정 후보는 지역을 충남혁신도시로 만들어 공공기관을 유치해 지역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복안도 내놨습니다.

전홍기 후보와 이홍식 후보, 정연상 후보도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근태 후보와 정진석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침체된 지역 경제와 줄어드는 인구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주문합니다.

▶ 인터뷰 : 송일순 / 충남 공주시 유구읍
- "인구가 너무 적어요, 여기는. 발전이 너무 안 돼서 살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발전 좀 되고…."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탈환에 나선 박수현 후보와 수성에 나선 정진석 후보 중에서 누가 이곳 공주 공산성에 깃발을 꽂고 승리할지 여부는 충남권 선거 승패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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