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총선] "나이 들면 장애인" 김대호, 오늘밤 제명될 듯
입력 2020-04-07 18:59  | 수정 2020-04-07 21:16
【 앵커멘트 】
미래통합당은 청년세대에 이어 노년층과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를 오늘(7일) 밤 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열세 지역으로 인식하는 서울 강남지역을 찾아 종합부동산세 해법을 찾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권용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30-40대는 논리가 없다는 발언으로 경고를 받은 김대호 미래통합당 서울 관악갑 후보가 이번에는 장애인 발언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김 후보는 지역방송 토론회에서 장애인 체육시설 건립과 관련해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이와 관련해 오늘(7일) 밤 징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혹독히 처리하겠다고 밝혀 제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청년층에 이어 노년층과 장애인의 반발을 살 것을 우려한 조치입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서울 강남을 찾아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현실적인 해법을 찾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미래통합당의 이름만 달면 무조건 당선되는 이런 역사가 있었지만, 이젠 달라졌다. 종부세나 재건축과 관련한 원칙을 잘 지켜내면서도…."

미래한국당은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지역 통합차원에서 호남 인사 영입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
- "미래한국당 비례후보 중 20번 안에만 무려 다섯 분이 호남 분으로 저희가 추천이 됐습니다."

민생당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김포공항을, 정의당은 생계곤란 등을 겪는 대학생을 만나 2030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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