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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혼인신고, ♥조은정과 첫 만남 보니...
입력 2020-04-07 17: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소지섭(43)과 조은정(26) 전 아나운서가 혼인신고로 부부가 됐다. 소지섭, 조은정은 코로나19 시국임을 감안해 결혼식 대신 기부로 행복을 나눴다. '소간지' 소지섭과 그를 사로잡은 17세 연하 '롤여신' 조은정. 과연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
소지섭 소속사 51k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소지섭과 관련해 기쁘고 축복할 소식이 있어 전해드린다"며 "소지섭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됐다. 지난 2019년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금일 4월 7일,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결혼을 알렸다.
두 사람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식을 조용히 치르고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굿네이버스에 5천만원을 기부하며 식을 대신하기로 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늘씬한 키에 훈훈한 외모의 선남선녀. 소지섭, 조은정의 첫 만남은 지난 2018년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소지섭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를 위해 손예진과 '한밤'에 출연했고 경력 1년차 리포터였던 조은정과 처음 만났다.
소지섭은 "연기 잘한다는 말과 잘 생겼다는 말 중 어느 것이 좋은가"라는 조은정의 질문에 "연기 잘한다는 것이 좋다"면서 "요즘은 잘 생겼다는 표현을 많이 해주시는데 데뷔할 때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조은정은 "제가 지금 잘못 들은게 아니냐"고 소지섭의 외모를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 조은정이 연애관에 대해 묻자 "앞에서 보다는 뒤에서 챙겨주려 노력하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답하기도 했다.

인터뷰 내내 소지섭을 바라보는 조은정의 호감 어린 시선과 새내기 리포터 조은정을 바라보는 소지섭의 배려 섞인 눈빛이 교차한다.
두 사람은 이후 지인과의 모임에서 재회해 호감을 갖고 지내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해 데이트 현장이 포착, 열애설이 불거지자 소지섭은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열애를 인정해 두 사람의 깊은 관계를 짐작하게 했다.
조은정 아나운서는 이대 한국무용학과 출신으로 2014년 게임 전문채널 OGN에서 아나운서로 데뷔, 미모와 능숙한 진행으로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 '롤여신'이라 불리며 사랑 받았다. '본격연예 한밤' 리포터로 활동하다 현재는 연예 활동을 쉬고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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