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스크 착용 일상화에 `피부 진정` 선케어 뜬다
입력 2020-04-07 17:33 
[사진 제공=CJ올리브영]

무기자차 등 피부 진정 성분을 내세운 선케어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선케어 제품 매출은 전월 동기간대비 약 81% 가량 늘었다. 특히 같은 기간 주요 무기자차(무기 자외선 차단제) 제품의 매출은 132% 가량 증가하며 선케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무기자차는 피부에 얇은 막을 씌워 자외선을 튕겨내는 물리적인 차단 방식의 자외선 차단제다. 피부 속에 스며들어 자외선을 분해하는 유기자차와 달리 화학 성분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특징이다.
올리브영은 올해 무기자차와 함께 판테놀, 그린티, 사철쑥 등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 전체 선케어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피부 트러블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기초화장품을 넘어 선케어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타민 B5 유도체인 판테놀은 수분을 결합시키는 성질이 있어 피부 자체의 보습력을 향상하고, 피부 진정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보타닉힐보 더마 디펜스 판테놀 선크림'은 출시 한 달 만에 매출이 3배 이상 늘며 올리브영 선케어 부문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라운드어라운드 그린티 시카 선로션'도 지난달 매출이 전년대비 5배 이상 뛰면서 상위 5위권에 랭크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외출 자제 및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분위기 속에서도 따가워진 봄볕에 선케어 매출이 늘고 있는 추세" 라며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트러블 케어 수요가 선케어로까지 확대되면서 무기자차에 피부 진정 성분까지 더한 다기능 제품이 올해는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