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프듀X` 메인작가 “‘특정 연습생 출연시켜라’ 안준영 압력 없었다”
입력 2020-04-07 16:41  | 수정 2020-04-07 16: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프로듀스 시즌4 메인 작가가 연습생 출연 여부는 제작진 전체 회의를 통해 결정됐다고 증언했다.
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의 심리로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 배임수재 혐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이 열렸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Mnet ‘프로듀스 시즌4 메인 작가는 ‘당초 101명의 연습생을 선발할 때 메인 PD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면 무시하기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경험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귀 기울일 수는 있다. 하지만 연습생의 출연 여부는 제작진 전체 회의를 통해 결정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A연습생을 101명에 포함시키기 위해 압력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말에 그런 적 없다. 안준영 PD가 특정 연습생에 대한 발언은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준영 PD의 투표 조작을 들었거나 목격한 적도 없다. 언론을 통해 이야기를 접했다. 특정 연습생에게 유리하게 대본을 작성하라는 등의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은 2016년부터 시작된 프로듀스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안준영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유흥업소에서 수백만 원대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프로듀스 사태는 시즌4 마지막회 생방송 문자 투표수의 조작이 의심된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경찰 조사 끝에 연출을 맡은 안준영 PD가 전 시즌 조작을 시인하면서 파장이 일었고, ‘프로듀스 시즌4를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은 결국 해체했다.
trdk0114@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