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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메인작가 “특정 연습생에 미션곡 사전 공개 NO, 안무가 통해 유출”
입력 2020-04-07 16: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프로듀스 시즌4 메인 작가가 특정 연습생에 미션곡을 사전 공개했다는 의혹에 대해 답했다.
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의 심리로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 배임수재 혐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이 열렸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Mnet ‘프로듀스 시즌4 메인 작가는 ‘미션곡을 특정 연습생에만 사전에 공개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질문에 특정 연습생에만 (미션곡을) 미리 알려줬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 없다. 전 연습생에게 동일한 시간에 공개, 동일한 시간 동안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미션곡을 사전에 알고 있던 연습생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는 말에는 해당 의혹이 있어서 저희 나름대로 조사를 해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가 안무가에게 8곡의 안무 창작을 의뢰했는데, 안무가가 제한된 시간에 혼자 모든 곡의 안무를 창작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 후배에게 의뢰를 했다고 하더라. 그리고 후배 안무가가 연예기획사에 출강을 나가는 과정에서 미션곡 일부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들었다. 이후 안무가가 안준영 PD에 전화해 사과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은 2016년부터 시작된 프로듀스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안준영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유흥업소에서 수백만 원대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프로듀스 사태는 시즌4 마지막회 생방송 문자 투표수의 조작이 의심된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경찰 조사 끝에 연출을 맡은 안준영 PD가 전 시즌 조작을 시인하면서 파장이 일었고, ‘프로듀스 시즌4를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은 결국 해체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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