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권영진 대구시장 "코로나 방역, 분야별 생활수칙 마련해 시민운동 추진"
입력 2020-04-07 14:39  | 수정 2020-04-14 15:05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늘(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 방향을 '당국 주도'에서 '시민 참여형'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시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문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전망하며 이같이 말한 뒤 "문화, 체육, 교통, 종교, 교육 등 분야별 시민 생활수칙을 마련해 범시민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어 "시는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범시민 추진위원회와 온라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상시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역량 구축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선별검사소와 이동검사 등 검사역량을 확충하고 역학조사 역량을 지속해서 유지·강화하겠다"며 "대구에 병상 2천개와 생활치료센터 3천실을 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메디시티협의회를 중심으로 민간병원과 의료인력을 신속히 감염병 진료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필요한 경우 일반 공장에서도 의료장비·용품을 생산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직면한 기업과 서민경제를 지키기 위해 긴급생계자금과 긴급복지비(1천413억원), 7세 이하 아동에게 소득과 관계없이 1인당 40만원씩 지원되는 소비쿠폰 등을 신속히 집행한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부 재난지원금 매칭 비용(1천175억원) 준비, 소상공인 긴급생존자금 지원, 소상공인·중소기업 회생을 위한 특별금융지원 확대 등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로부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무너져 가는 경제를 일으키는 데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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