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녹산로` 유채꽃밭 전부 갈아엎는다
입력 2020-04-07 13:53 
제주 녹산로 유채꽃 [사진출처 = 연합뉴스]

매년 봄 축구장 10배 넓이의 땅에 활짝 핀 샛노란 유채꽃 물결이 장관을 이루며 상춘객들을 불러 모았던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광장과 녹산로에서 이제 더는 꽃을 감상할 수 없게 됐다.
서귀포시는 가시리에 조성된 9.5㏊ 규모의 유채꽃 광장과 녹산로 주변에 심긴 유채꽃들을 8일 오전부터 전량 파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귀국자의 확진자 추가 진단 등 상황이 진정되지 않고, 지속해서 관람객들이 가시리에 몰리자 가시리마을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말 서귀포시에 유채밭 파쇄를 요청했다.
`유채꽃은 피었지만` [사진출처 = 연합뉴스]
녹산로는 유채꽃이 10㎞에 걸쳐 피고 주변 벚꽃과 조화를 이뤄 봄철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한 곳이다. 가시리 유채꽃 광장은 녹산로와 접해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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