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하철 광고도 BTS가 접수…지난해 서울지하철 광고에 등장 227건 최다, EXO 2위, 워너원 3위
입력 2020-04-07 13:18 
방탄소년단 6주년 광고 [사진 = 연합뉴스]

지난해 서울시 지하철 광고에 가장 많이 등장한 인물은 BTS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하철공사는 2019년 지하철 광고를 조사한 결과 등장인물 가운데 BTS가 227건으로 가장 많았고 EXO(165건), 위너원(159건) 등이 뒤를 이었다고 7일 밝혔다. 여성그룹 가운데는 IZ*ONE(40건)-트와이스·블랙핑크(각 22건) 순으로 광고에 자주 등장했다. 1990년대 복고 열풍을 타고 슈퍼주니어(40건)·H.O.T(22건), 신화(7건), 티아라(6건), 젝스키스(4건), 베이비복수(1건) 등이 등장한 광고도 있었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 게재된 아이돌·유명인 광고 건수는 2166건이었으며 2014년 76건에서 시작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하철 아이돌·유명인 광고 인기 장소는 2호선 삼성·강남·홍대입구·합정역 등이었다. 이밖에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3호선 압구정역, 4호선 명동역 등도 인기 지하철 광고 장소였다.
방송 캐릭터인 EBS 펭수(2호선 삼성역), 에니메이션 캐릭터 야자와 니크(1호선 서울역) 등 광고의 주인공도 인물 뿐 아니라 캐릭터 등으로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일반인이 스스로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거나, 고등학교 후배들이 선배의 생일을 축하해 주는 등 생활 밀착형 광고도 증가 추세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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