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천만요정`의 화려한 변신…신형 아반떼, 1531만원에 출시
입력 2020-04-07 12:01  | 수정 2020-04-07 18:59
아반떼[사진제공=현대차]

국산차 최초로 1000만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우며 '국민차' 타이틀을 처음 획득한 현대차 아반떼가 5년 만에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대차는 7일 올뉴 아반떼를 정식 출시한다. 올뉴 아반떼는 2015년 6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진취적이고 역동적으로 변화한 7세대 모델이다.
스페인어로 '앞으로 전진, 발전'이라는 뜻의 아반떼는 1990년 처음 출시된 이후 국내외에서 1380만대 이상 팔린 현대차의 베스트셀링카다.
올뉴 아반떼는 미래를 담은 파격적 디자인, 탄탄한 기본기를 추구한 3세대 신규 플랫폼, 차급을 뛰어넘는 최첨단 편의사양, 효율적이고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갖췄다.

전장x전폭x전고는 4650x1825x1420mm로 기존 모델보다 30mm 길어지고 25mm 넓어지고 20mm 낮아졌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2720mm로 20mm 늘었다.
현대차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바탕으로 대담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디자인됐다.
세 개의 선이 만나 하나의 꼭지점을 이루는 삼각형을 외장에 전체적으로 녹여낸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를 통해 디자인 혁신을 추구했다.
전면부는 카리스마가 넘친다.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이 헤드램프와 통합해 넓고 낮아진 비율과 역동성을 강조했다.
측면부의 경우 전면에서 후면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날카로운 캐릭터라인과 정교하게 다듬은 세 개의 면으로 각기 다른 빛깔을 구현했다. 전면부는 낮고 후면부는 높아지는 웨지(Wedgs) 스타일로 긴장감과 속도감을 강화했다.
후면부는 현대의 H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로 하이테크 감성을 살렸다. 날카로운 스포일러(차량 뒷부분을 밑으로 눌러줘 차체가 뜨는 현상을 막아주는 장치) 형태의 트렁크와 넓은 일체형 테일램프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인테리어는 스포츠카를 연상시킨다. 비행기 조종석을 재해석한 운전자 중심 구조는 도어에서 크래시 패드를 거쳐 콘솔까지 감싸는 낮고 넓은 라인으로 스포티함과 개방감을 추구했다.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AVN(Audio, Video, Navigation)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주행 모드에 따라 램프 색상이 바뀌는 앰비언트 무드램프도 적용했다.
[사진제공=현대차]
주요 타깃인 20대를 사로잡기 위한 스마트 성능도 다양하게 갖췄다. 개인화 프로필을 통해 운전자별 시트 위치, 내비게이션, 사운드, 블루투스, 라디오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에어컨 켜줘", "열선시트 켜줘" 등 공조를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음성인식 차량 제어', 차량에서 집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 확인 및 동작 제어가 가능한 '카투홈' 기능도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장착했다.
카카오와 협업해 뉴스 브리핑, 날씨, 스포츠 경기, 영화/TV, 주식, 시설물 등을 검색할 수 있고 공조, 뒷유리, 스티어링휠, 시트 열선 등을 자연어 기반으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반영했다.
'현대 디지털 키'를 통해 가족과 지인 등 다른 사람과 차량을 공유하거나, 키가 없는 상황에서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집, 회사 등 등록된 목적지로 이동할 때 차량 위치를 자동 공유하는 '내차 위치공유'도 있다.
미세먼지 센서로 실내 미세먼지를 측정해 나쁨 수준 시 자동으로 고성능 콤비 필터로 실내 공기 청정을 실시하는 공기 청정 시스템 기능도 탑재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선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대리주차 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차량의 이동 시간과 현재 위치까지 파악 가능한 '발레모드'도 갖췄다. 첨단 안전 사양도 급을 달리한다. 모든 트림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교차로대항차),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를 기본 적용했다.
올뉴 아반떼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 1.6 LPi(120마력, 15.5kg·m) 2개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1.6 하이브리드 모델과 1.6 T N라인(Line)도 향후 추가된다.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1.5% 기준)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스마트 1531만원 ▲모던 1899만원 ▲인스퍼레이션 2392만원이다. LPi(일반판매용) 모델 가격은 ▲스타일 1809만원 ▲스마트 2034만원 ▲모던 2167만원이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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