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세훈 "고민정 허위학력 수정 요청했다더니 아직도…"
입력 2020-04-07 11:23  | 수정 2020-04-14 12:05
서울 광진을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경쟁 중인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고 후보의 구글상 허위학력 게재를 거듭 지적했습니다.

오 후보는 7일 페이스북 글에 "고민정 후보 선대위는 구글 측에 학력과 관련해 수정 요청을 했다고 밝혔지만, 확인 결과 오늘 오전 9시 50분까지도 구글 프로필에는 '경희대 서울캠퍼스'라고 기재돼 있다"며 "구글에 프로필 수정 요청을 하면 3시간 내 수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오 후보는 "2월 21일 고 후보의 페이스북 학력 허위사실 게재 문제가 처음 밝혀졌는데, 지적을 받았으면 다른 포털 등도 확인하고 수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으니 이제라도 국민께 사과하고 즉각 조치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오 후보는 고 후보가 경기도 용인에 있는 경희대 국제캠퍼스를 졸업하고도 구글에는 '서울 캠퍼스 졸업'이라고 게재했다며, 전날(6일) TV토론회에서도 날선 비판을 한 바 있습니다.

이에 고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구글에서 작성되는 프로필에 관여한 바 없다"며 "토론회에서 그 사실을 알게 돼 구글 측에 수정을 요청한 상황이다.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오세훈 후보의 허위 주장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SNS를 중심으로 "분교 나온 게 부끄럽나" "지금은 알아주지만 90년대 경희대 수원은 차이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혹시 취업도 허위학력 아닌가요" "경희대 서울, 국제 2원화 캠퍼스 모두 본교 맞습니다" 등의 댓글을 누리꾼들은 내놓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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