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 여친 마대자루 시신 유기` 20대 커플 14일 첫 재판
입력 2020-04-07 11:18 
[사진 = 연합뉴스]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남성과 시신 유기에 가담한 현재 여자친구의 첫 재판이 14일 열린다.
7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A씨(28)와 그의 여자친구 B씨(25)에 대한 첫 재판이 14일 오후 324호 법정에서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피해자 측은 이들이 기소된 다음 날인 지난 3월 13일 법원에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A씨는 지난 1월 12일 오전 10시께 서울시 강서구의 한 빌라에서 전 여자친구(29)를 폭행한 뒤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범행 후 시신을 빌라에 방치하다가 같은 달 15일 차량에 싣고 인천으로 이동해 경인아라뱃길 목상교 인근 도로 주변에 버렸다. 당시 B씨도 차량에 동승해 시신 유기를 도운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헤어지는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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