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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코로나로 모친상…리버풀도 위로
입력 2020-04-07 10:51  | 수정 2020-04-07 10:53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코로나19로 어머니를 여의였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펩 과르디올라(49·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6일(한국시간) 모친상을 당했다. 고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향년 82세로 아들과 작별했다.
故 돌로스 살라 카리오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바르셀로나 주의 만레사에서 거주하다 세상을 떠났다.
맨시티는 모든 구단 관계자는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과르디올라 감독과 가족 그리고 모든 친구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라고 성명했다.
칼둔 알무바라크(45·아랍에미리트) 맨시티 회장 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토후국 행정자치부 장관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가족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민 모두가 과르디올라 감독을 사랑하고 지지한다”라며 위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도 맨시티와 경쟁심은 잠시 접어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을 위로했다. 맨유는 구단 모든 관계자가 슬퍼하고 있다. 펩과 가족에게 진심 어린 조의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선수단 전원 명의로 깊은 애도를 표한다. 펩 그리고 가족과 마음이라도 함께하겠다”라며 추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3월 조국 스페인의 코로나19 극복을 돕기 위해 100만 유로(약 13억 원)를 기부했으나 모친이 사망하는 비극을 겪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글로벌 통계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기준 스페인 확진자는 13만6675명으로 세계 2위다. 4만437명은 회복했지만 과르디올라 어머니 등 1만3341명은 세상을 떠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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