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성 고시원서 금품 훔치다 들킨 몽골 유학생…들키자 '폭행'
입력 2020-04-07 10:11  | 수정 2020-04-14 11:05

여성이 생활하는 고시원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 한 외국인 유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오늘(7일) 준강도 혐의로 19살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이날 오전 4시 15분부터 30분가량 광주 동구 한 고시원 객실 4곳에 잇따라 침입했다가 피해자들이 인기척을 느끼고 잠에서 깨자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광주지역 종합대학에 다니는 A 씨는 몽골 출신 유학생으로 고향의 가족 병원비를 마련하고자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해당 고시원에 살고 있는데 새벽 시간대에 여성 거주자의 방만 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고향에 다녀온 적 없어 다른 유학생과 달리 격리 생활 대상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