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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정현선♥김보홍 "우두령서 신혼, 3년간은 좋아"
입력 2020-04-07 09: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김보홍, 정현선 씨 부부가 우두령에서 맞은 진짜 '신혼'을 언급했다.
7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내 인생의 봄날은 우두령에서'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백두산 우두령으로 귀촌한 김보홍, 정현선 씨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서울에서 맞벌이로 바쁘게 살았던 두 사람은 10년 전 귀촌을 결정했다. 당뇨, 심장질환 등으로 고생한 김보홍 씨와 사람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던 정현선 씨가 백두대간의 깊은 산골 우두령을 찾은 것.
정현선 씨는 처음 3년 간 행복한 생활을 했다고. 정현선 씨는 "처음 우두령에 온 3년은 둘이서 눈 오면 마당에서 껴안고 뒹굴었다. 서로 밥 먹으면서 '너무 좋다. 우리 이런 세상 처음 느껴 보지'라고 말하면서 살았다"면서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우두령에 와서야 '신혼'을 맞았다고 말했다.

정현선 씨는 또 "3년이 지나니까 먹는 것도 밉고 방귀 뀌는 것도 밉더라"면서 "도시 생활에서는 눈 뜨면 헤어지고, 눈 감으면 만났다. 서로가 서로를 모르는 시간이 너무 많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힘든 시간을 보낸 뒤 부부의 사랑은 더욱 깊어졌다. 김보홍 씨는 "아내가 없어서는 안되는 동반자"라며 "서로를 이해해 줄 정도가 됐다"고 덧붙였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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