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9000억원대 재산분할`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7일 시작
입력 2020-04-07 09:14 
최태원 SK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재산분할'로 쟁점이 바뀐 최태원(60) SK 그룹 회장과 노소영(59)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이 7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전연숙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첫 변론기일을 연다.
애초 두 사람의 소송은 최 회장이 이혼을 요구하고, 노 관장은 이를 반대하는 입장으로 진행하다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내면서 소송의 초점이 '이혼 여부'에서 '재산 분할'로 옮겨갔다.
노 관장은 이혼의 조건으로 3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중 42.29%를 분할하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연말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최 회장은 SK 주식 1297만주(18.44%)를 보유했다. 이 지분의 42.29%를 최근 시세로 환산하면 9000억원이 넘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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