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 여친 살해 20대男·시신 유기 가담한 현 여친, 다음주 재판
입력 2020-04-07 08:54 
과거 연인 살해 후 시신 유기한 20대 남성 영장심사 [사진 = 연합뉴스]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과 시신 유기에 가담한 이 남성의 현재 여자친구의 첫 재판이 다음주에 열린다.
7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A(28·남)씨와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그의 여자친구 B(25)씨 사건은 이 법원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이들의 첫 재판은 이달 14일 오후 인천지법 324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올해 1월 12일 오전 10시께 서울시 강서구 한 빌라에서 전 여자친구 C(29)씨를 폭행한 뒤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범행 후 나흘간 C씨의 시신을 빌라에 방치했다가 같은 달 15일 차량에 싣고 인천으로 이동해 경인아라뱃길 목상교 인근 도로 주변에 버린 것으로 파악됐다.

발견 당시 C씨 시신은 마대 자루 안에 들어있었고 부패가 다소 진행된 상태였으나 훼손된 흔적은 없었다.
B씨는 당일 A씨의 차량에 동승해 시신 유기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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