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세균 총리 "클럽 몰려드는 젊은이들, `조용한 전파자` 걱정"
입력 2020-04-07 08:49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사진출처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 중임에도 젊은이들이 유흥업소에 몰리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젊은이들이 '조용한 전파자'가 되는 상황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불구하고 문을 연 일부 클럽 등 유흥업소에는 사람들이 줄 서서 몰려든다"며 "밀폐된 공간에서 서로가 부딪치는 클럽은 집단감염의 우려가 큰 장소"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전국의 시도 교육감들을 화상으로 연결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온라인 개학에 차질이 없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각국이 우리 정부에 코로나19 진단검사키트 지원을 요청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부가 과감하게 승인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심사 중이었을 제품들"이라며 "우리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이 위기 상황에서 규제 장막을 걷고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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