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종근당, 남들 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
입력 2020-04-07 08:38 
종근당에 대한 한국투자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7일 종근당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다.
종근당은 지난 1분기 매출 2719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와 22% 증가했다는 추정치로, 특히 영업이익 추정ㅊ치는 증권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약 18% 웃돈다.
진홍국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이유는 매출의 95% 이상이 처방의약품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뇌혈관질환 등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병증 치료제가 주요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과 연구개발비도 함께 줄어들고 있어 영업이익률도 전년 7.1%에서 7.5%로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종근당이 내놓을 R&D 성과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경구용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의 임상 2a상 결과가 오는 11월 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결과에 따라 기술수출이나 적응증 추가가 이뤄질 수 있으며, EGFR·cMET 이중항체인 CKD-702는 미소세포폐암 적응증으로 5월 국내 임상 1상 진입이 예정돼 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전했다.
진 연구원은 "종근당의 현재 주가는 올해 기준 PER 16배로 경쟁 그룹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역사적으로도 밴드 하단에 있어 매수하기에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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