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두산솔루스, 1분기 실적 비수기에도 선방 예상"
입력 2020-04-07 08:29 

신한금융투자는 7일 두산솔루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비수기에도 선방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조민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두산솔루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01억원, 영업이익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4.6% 늘 것으로 전망한다"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수준의 매출액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올해 호실적은 네트워크향 동박 수요 강세, 견조한 OLED 소재 수요에 기인한다는 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동박의 경우 2월까지는 선진국의, 3월부터는 중화권의 5G 네트워크향 수요가 강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정부의 5G 육성 의지가 커 올해 2분기부터 동박 매출은 중화권이 견인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OLED 소재는 작년 말 선정된 신규 재료구조향 매출과 중화권 수요가 견조했다"며 "고객사들의 재고 확보 수요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산솔루스는 전지박 매출 기여로 올해 전사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지박 증설과 장기 공급 계약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올 3분기부터 대량 양산에 따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증시 하락세에 그룹 계열사 재무 이슈가 불거지며 급락 후 급등을 겪었다"며 "그러나 올해 전지박 매출이 신규로 발생하며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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