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철원 목욕탕 이용자 통한 2차 감염 '확산 우려'…2명 확진 추가
입력 2020-04-07 08:28  | 수정 2020-04-14 09:05

강원 철원군의 한 대중목욕탕 이용객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7일)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철원지역 3번 확진자 A 씨의 남편인 80대 B 씨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B 씨는 아내가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지난 2일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재검에 들어간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6일) 오후에는 A 씨와 접촉한 60대 남성 C 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9일 특정 대중목욕탕을 이용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인 확진자 D 씨와 해당 목욕탕을 함께 이용했습니다.

해당 목욕탕을 통한 감염자는 3명, 목욕탕 이용객을 통한 2차 감염자는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당 목욕탕 이용객으로부터 지역사회로 감염 사례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2차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또 춘천에서는 해외 입국 과정에서 무증상을 보인 시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0대 여성 E 씨는 4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보이지 않아 춘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어제(6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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