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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즈 아킴보’ 다니엘 래드클리프, ‘해리포터 지우기 성공[MK스타]
입력 2020-04-07 08: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묘한 매력, 성공적인 변신, 기대 이상의 반전이다. 가슴이 뻥 뚫리고, 시야가 탁 트이는, 액션 쾌감의 끝판왕 ‘건즈 아킴보의 다니엘 래드클리프를 두고 하는 말이다.
‘건즈 아킴보는 낮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밤엔 키보드 워리어가 되는, 누구에게도 대들어본 적 없는 마일즈(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이야기를 다룬다.
마일즈는 온라인을 통해 욕설을 거듭하다 어느 날 괴한의 침입을 받게 된다. 자고 일어나니 양손엔 권총에 박힌 채 목숨을 걸고 싸우는 신개념 게임 스키즘에 강제 접속돼 있고 이후 그는 ‘스키즘의 킬링 플레이어 닉스(사마라 위빙)를 24시간 안에 죽이라는 명령과 함께 닉스의 추격을 받게 된다.
영화에 대한 호불호와는 별개로 ‘해리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새로운 도전은 성공적이다. 찌질하지만 귀여운 그의 연기는 묘한 중독성이 있다. 어릴 적 장래 희망인 영웅, 전사가 되기 위한 웃픈 사투에 자꾸만 빠져든다. 적당한 유머와 은근한 긴장감, 엉성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이 잘 어울린다. 나사못으로 권총을 손에 박제하게 된다는 기발한 설정을 백분 활용해 ‘웃기고 이상하고도 미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킬링 플레이어 닉스 역으로 분한 사마라 위빙과의 케미 역시 신선하다. 약 20여명의 남자를 죽이며 등장하는 그녀는 특이하고도 펑키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통쾌한 걸크러쉬 매력으로 중무장한 사마라 위빙과 정반대 색깔의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케미는 통통 튀면서도 살아 숨 쉰다.
‘해리포터를 벗어 던진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이색 변신은 ‘건즈 아킴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오는 15일 개봉. ‘매드맥스 ‘존 윅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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