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19 확산에 아베 긴급사태 선언, 7개 지역을…
입력 2020-04-07 07:20  | 수정 2020-04-14 08:05

일본에서 어제(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35명 새로 확인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오늘(7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탔던 이들을 포함해 4천804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는 4명 늘어난 108명입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도쿄도(東京都)입니다.


도쿄에서는 어제(6일) 83명이 새로 확진됐고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1천116명이 됐습니다.

이어 오사카부(大阪府) 428명, 지바(千葉)현 278명, 가나가와(神奈川)현 271명 등의 순으로 확진자가 많습니다.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확산함에 따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오늘(7일) 오후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이하 특조법)에 따라 긴급사태를 선언합니다.


대상 지역은 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埼玉)현, 지바현, 오사카부, 효고(兵庫)현, 후쿠오카(福岡)현 등 7개 광역자치단체입니다.

긴급사태선언의 효력은 내일(8일)부터 발효되며 일단 한 달 정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사는 외출 자제 요청, 흥행 시설 이용 제한 요청·지시, 임시 의료시설 설치에 필요한 토지 사용 등 개인의 재산권을 제한하는 조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일본 정부는 긴급 사태 선언 후에도 도시 봉쇄는 하지 않으며 대중교통 등의 기능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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