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총리 주재 회의에서도 통신 두절…불안한 온라인 개학
입력 2020-04-07 06:50  | 수정 2020-04-07 07:39
【 앵커멘트 】
전례 없는 '온라인 개학'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교육부 장관이 지켜본 가운데 인터넷이 끊기기도 했다는데, 원격 수업이 제대로 될지 영 불안합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교육부 장관과 전국의 초중고교 원격 수업 대표 교사들이 화상으로 만났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네, 잘 들리시나요? 반갑습니다."

그런데 회의 도중 대화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더니, 온라인 기념 촬영 전엔 아예 통신이 끊겼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연결이) 끊겼어 가지고요. 제가 사진을 못 찍었어요."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관리하는 원격교육 플랫폼 'e학습터'에선 교사들의 수업 자료가 삭제됐습니다.

지난 3일 새벽 2시부터 밤 9시까지 올린 자료들이 모두 사라졌는데, 당시 접속자 수만 8만 명에 달합니다.


학생들이 EBS 강의를 듣는 'EBS 온라인 클래스' 홈페이지도 회원가입이나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고, 일부 동영상은 시청이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또, 원격 수업에 사용되는 화상 프로그램도 연결과 보안이 불안정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온라인 개학을 앞둔 현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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