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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발라, 베일에 게임으로 챔스 결승 패배 설욕
입력 2020-04-07 00:00  | 수정 2020-04-07 00:15
파울로 디발라(오른쪽)가 UNICEF가 주최한 코로나19 극복 기원 FIFA20 대회에서 가레스 베일(왼쪽)을 꺾고 3년 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유벤투스 포워드 파울로 디발라(27·아르헨티나)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가레스 베일(31·웨일스)과 다시 맞대결을 펼쳤다. 이번에는 축구장이 아닌 게임이었지만 3년 전 패배를 만회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은 6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기원 FIFA20 게임 대회를 열었다. 디발라는 베일을 3-1로 꺾어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1-4 패배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랬다.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파이널 당시 디발라는 78분, 베일은 13분을 뛰었다. 둘의 처음이자 현재까지 마지막 실전 맞대결이다.
게임으로 펼쳐진 개인 2번째 대결. 디발라는 레알 마드리드로 플레이했는데 베일을 벤치에 앉혀 웃음을 자아냈다. 베일은 맨체스터 시티를 조종했다. 원톱으로는 가브리엘 제수스(23·브라질)가 아닌 세르히오 아궤로(32·아르헨티나)를 내세웠다.
디발라는 2014-15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도움왕 및 2016-17 코파 이탈리아 득점왕에 빛난다. 세리에A 베스트11에는 3차례 뽑혔다.
베일은 토트넘 시절인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MVP에 선정됐다.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2차례 득점왕을 차지했고 골든볼(최우수선수)도 1번 수상했다.
UNICEF는 디발라와 베일 등의 참가에 힘입어 FIFA20 대회를 통해 1만8000파운드(약 2723만 원)를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마련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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