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진주만·9.11 때처럼…최악의 한 주 될 것"
입력 2020-04-06 19:30  | 수정 2020-04-06 20:01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가 최악의 한 주가 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과거 진주만 공습과 9·11 테러 같은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은 고강도 대책과 방역에도 하루 확진자가 3만 명이 넘고, 사망자가 1천 명이 넘습니다.

말 그대로 손쓸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른 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가 최악의 한 주가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에 아마 가장 힘든 한 주가 될 것입니다. 불행히도 많은 사람이 죽을 겁니다."

보건당국은 더한 표현까지 썼습니다.

3,600명의 사상자를 냈던 진주만 공습과 3,0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9.11 테러를 언급하며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 인터뷰 : 애덤스 /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장
- "이번 주는 미국인의 삶에서 가장 힘들고 슬픈 한 주가 될 것입니다. 진주만 공습과 9.11 테러 같은 순간일 것입니다. 어느 지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의 4살짜리 말레이시아산 호랑이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른 호랑이와 사자들도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동물원 직원에게서 전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인 유학생들은 현지에서 차별때문에 이중 고통을 겪고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아도 진료 대상에서 후순위로 밀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인들이 많이 운영하는 미용실이나 식당 등이 대부분 문을 닫으면서 경제적 타격도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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