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승부처] 대구 칠성시장의 민심은…정태옥 무소속 출마 변수
입력 2020-04-06 19:20  | 수정 2020-04-06 20:56
【 앵커멘트 】
'4·15 총선 승부처를 가다'
이번에는 3파전이 펼쳐진 대구 북갑입니다.
대구 북갑은 전통적으로 미래통합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지역이지만, 이번에는 현역 정태옥 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서면서 3파전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대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이곳 칠성시장이 있는 북갑 지역은 20년 넘게 보수 정당이 아성을 지켜온 곳입니다. 그 아성에 도전하려는 민주당 후보와 수성하려는 통합당 후보 그리고 무소속 현역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헌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구 북구의원을 지낸 경력과 지난 지방선거에서 북구청장 후보로 40% 넘는 득표율을 얻은 점을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이헌태 / 더불어민주당 대구 북갑 후보
- "오랜 세월 북구를 지켜왔고 북구 주민에 충성해왔습니다. 북구를 위해 일해왔고 북구를 발전시킬 많은 공약을 준비했습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을 지낸 양금희 미래통합당 후보는 문재인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제1야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양금희 / 미래통합당 대구 북갑 후보
- "이번 총선을 넘어 다음 대선에서 여성계의 힘을 모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해 제가 큰 힘을 보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컷오프된 뒤 무소속 출마한 현역 의원 정태옥 후보는 공천이 잘못됐다며, 자신을 뽑아주면 다시 통합당으로 돌아가겠다고 공언했습니다.

▶ 인터뷰 : 정태옥 / 무소속 대구 북갑 후보
- "치열하게 의정 활동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제대로 문재인 정부의 독주와 독선·오만에 맞설 수 있는 후보 그것이 바로 정태옥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명래 정의당 후보와 김정준 우리공화당 후보, 장금진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도 유권자의 선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칠성시장에서 만난 한 유권자는 후보들이 새겨들어야 할 말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이옥성 / 대구 북구 칠성동
- "국회의원이라고 나오면 의무를 지고 이 나라를 위해서 뭘 하겠다고 나왔으니까 이 나라를 위해서 좀 열심히 해달라 하는 거밖에…."

민주당의 이변이냐 통합당의 수성이냐 현역 의원의 재선이냐 유권자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화면출처 : 유튜브(조명래-변화의 시작, 우리공화당역사진실, 김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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