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BS월드 코로나19 보도량, 아리랑TV보다 현저하게 낮아
입력 2020-04-06 18:25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을 국제사회에 전하는 공공 미디어 매체 가운데 KBS월드의 보도량이 연합뉴스(영어)와 아리랑TV 보다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코로나19가 발생한 1월20일부터 3월8일까지 미디어 공공외교 채널인 연합뉴스(영어)와 아리랑TV, KBS월드의 보도량을 분석한 결과 연합뉴스는 581건, 아리랑TV는 489건, KBS월드는 131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초기에는 바이러스 대응과 경제적 영향, 그리고 해외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보도 비중이 높게 나타났지만, 확산 이후에는 대응과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연대, 한국인 입국 금지와 같은 해외 국가들의 반응이 주된 내용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미디어 공공외교를 수행하는데 있어 한국의 우호적이고, 긍정적인 여론 형성에 기여하는 역할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소는 밝혔습니다.
미디어 공공외교는 자국의 언어가 아닌 외국어 매체를 활용한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미국의 Voice of America, 영국의 BBC 월드, 일본의 NHK World 등이 있습니다.
[박채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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