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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과 백의 조합”…(여자)아이들, 성장의 증명 ‘I trust’ (종합)
입력 2020-04-06 18:18 
(여자)아이들이 ‘Oh my god(오 마이 갓)’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당당함이 잘 어울리는 (여자)아이들이 ‘Oh my god(오 마이 갓)이라는 믿음직한 노래로 돌아왔다. 이들은 자신들만의 다채로운 매력과 함께 파워풀하고 알찬 구성으로 눈 돌릴 수 없는 숨 막히는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6일 오후 (여자)아이들의 세 번째 미니앨범 ‘I trust(아이 트러스트)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우려로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된 가운데 멤버들은 솔직한 매력으로 앨범에 대한 진솔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펼쳤다.

타이틀곡 ‘Oh my god(오 마이 갓)은 거부, 혼란, 인정, 당당함의 감정을 겪으며 현실과의 부딪침을 통해 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곡이다. ‘나는 나를 믿는다(I trust). 나 자신을 믿는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당당해질 수 있다는 주제를 표현하고 있다.
(여자) 아이들 소연 프로듀싱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에서 멤버 소연은 전곡의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소연은 ‘아이 트러스트라는 뜻은 나는 나를 믿는다는 의미다. 믿는다는 것이 (여자)아이들만의 당당함이라 생각해서 제목을 ‘아이 트러스트로 했다”라며 이번 앨범은 특히 티저 이미지부터 흑과 백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들이 나를 악마로 생각해도, 나는 순수한 마음을 따른다는 의미를 넣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하다 보니까 전곡 프로듀싱을 맡게 됐다. 이번 앨범에서 중요시 한 부분이 있다. 한 사람의 감정인 앨범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한 사람이 한 일에 대한 우울한 감정, 즐거운 감정이 있을 수 있는 거라 트랙별로 넣어 보고 싶었다. 이번 앨범에서는 이(異)세계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우기는 스타트에 똑딱 소리가 있다. 처음엔 몰랐는데, 나중에는 소연이 직접 녹음한 거더라”라며 소연이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썼음을 언급했다.

소연의 카리스마 넘치는 프로듀싱과 노력 끝에 (여자)아이들은 자신들만의 뚜렷한 색깔로 컴백하게 됐다. 수진은 정말 오랜만에 나와서 떨리고 긴장된다. 많이들 기대해주셔서 더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기대 소감을, 미연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부분들까지 다양한 해석들을 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여자)아이들이 ‘I trust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여자)아이들은 Mnet 예능프로그램 ‘퀸덤에 나오며 강렬한 인상도 남겼다. 다채로운 색깔의 무대는 물론, 도전적인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특히 (여자)아이들의 ‘Lion(라이언)은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큰 인기를 얻었던 곡으로, 이번 앨범에 수록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연은 신인이었는데 많이 배우고, 선배들과 같이 해서 좋은 경험을 했다. 정말 많이 배웠다”라며, 우기는 ‘퀸덤이 (여자)아이들을 잘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 너무 감사했다. 안 힘들었고, 너무 행복했다.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후 수업도 받고 작업도 열심히 하며 지냈다”라고 행복함을 전했다.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온 (여자)아이들은 뮤직비디오에서 역시 매번 강렬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런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따르는 촬영 중 고충도 존재했다. 민니는 빨간색 액체가 쏟아지는 장면을 원테이크로 찍고 씻었다. 그 후 진흙에서 뒹굴고 씻고, 바디 페인트를 해서 또 씻고 했다. 되게 힘들었지만 재밌던 경험이었다”라고 말했고, 이어 수진은 붉은 종이가 휘날리는 씬이 있었는데 그날 한파였는데 강풍기가 있어서 너무 추웠다”라고 토로했다.

늘 1위를 놓치지 않던 (여자)아이들은 이번 ‘오 마이 갓 공약으로 온라인 팬미팅 진행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소연은 공중파 1등은 아직 못했는데 꼭 해서 네버랜드(팬클럽)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네버랜드를 향한 팬 사랑을 전함은 물론, 대중들에게 컴백에 대한 기대감도 심어줬다. 민니는 오래 기다려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번 활동 정말 열심히 하겠다”라고, 미연은 정말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소연은 정말 오랜만에 나온 앨범인 만큼 많이 보여드리려고 꽉꽉 담았다. 네버랜드가 많이 좋아해 주면 좋겠다”라고, 우기는 오랜만에 나온 앨범이니까 멋진 퍼포먼스 준비가 된 상태다. 앞으로 더 많이 사랑해 달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슈화는 이제 시작이라 잘 부탁드린다”라며, 수진은 너무 늦게 왔지 않냐. 기다려줘서 고맙다. 열심히 파이팅해서 건강하게 하겠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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