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순위 경쟁률 상위 10개 중 6개 사업장 비조정대상지역서 나와
입력 2020-04-06 14:25  | 수정 2020-04-06 14:25

0%대의 초저금리와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지속되면서 비조정대상지역으로 고개 돌리는 주택 수요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금리 인하 직후인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566건으로 전월(8778건)에 비해 약 25.2%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인천, 대전 등 비조정대상지역은 각각 3.4%(2763→2857건), 3%(2368→2439건) 증가했다.
또한 비조정대상지역 내 풍선효과는 청약시장도 비슷한 상황으로, 작년 7월 이후 현재까지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6개 단지가 비조정대상지역에서 나왔다.
사상 최대 수준으로 내려간 기준금리에도 보유 현금이 많지 않은 수요자가 각종 규제로 막힌 수도권 조정대상지역에 바로 진입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유동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이달 적잖은 물량이 비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시흥 시화MTV 공동2블록 '호반써밋 더퍼스트 시흥'(전용 59~84㎡ 578세대),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전용 59~124㎡ 568세대), 대구 중구 도원동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아파트 전용 84~107㎡ 894세대·오피스텔 전용 84㎡ 256실) 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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