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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스포츠, 어떤 일 있었나...마라도나, 15개월 정지 징계 外
입력 2020-04-06 14:21 
마라도나는 1991년 4월 6일 코카인 복용 적발로 징계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4월 6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2019년 4월 6일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탬파베이 라이트닝이 보스턴 브루인스를 6-3으로 이기며 시즌 62승을 달성했다. 이는 1995-96시즌 디트로이트 레드윙스가 세웠던 NHL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타이. 승점 128점은 리그 역사상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플레이오프 첫 라운드에서 콜럼버스 블루자켓츠에게 4전 전패로 패하며 허무하게 탈락했다.
▲ 2017년 4월 6일 신시내티 레즈 불펜 투수 마이크 로렌젠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 6회 대타로 등장, 솔로 홈런을 때렸다. 투수가 대타로 나와 홈런을 친 것은 2009년 5월 10일 미카 오윙스 이후 그가 최초였다.
같은 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에서는 세인트루이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의 프로텍터에 공이 달라붙는 기묘한 장면이 연출됐다. 몰리나가 이 공을 찾지 못하는 사이 컵스 타자 맷 시저는 1루까지 달려 스트라이크 낫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흔들린 세인트루이스 투수 브렛 시슬은 볼넷에 이어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 1992년 4월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홈구장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가 개장했다. 볼티모어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2-0으로 이겼다. 볼티모어는 5회말 1사 1, 2루에서 크리스 호일스의 인정 2루타, 빌리 립켄의 희생번트로 2점을 더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찰스 내기, 볼티모어 선발 릭 셧클리프가 나란히 완투했다.
▲ 1991년 4월 6일 아르헨티나 축구스타 디에고 마라도나가 이탈리아 세리에A로부터 코카인 복용을 이유로 15개월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나폴리 소속이었던 마라도나는 앞선 3월 17일 바리와의 경기 이후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에 따른 징계를 받았다.
▲ 1987년 4월 6일 당시 LA다저스 단장이었던 알 캄파니스가 ABC 뉴스 프로그램 '나이트라인'에 출연했다. 당시 재키 로빈슨 빅리그 데뷔 40주년 기념 프로그램이었는데 로빈슨의 동료이자 친한 사이였던 그도 출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흑인들은 단장이나 감독의 자질이 없다"는 충격적인 말을 했다. 이어 "흑인은 부력이 없어서 수영도 못한다"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후 그는 다저스 단장 자리에서 해고됐다.
▲ 1977년 4월 6일 시애틀 매리너스의 창단 첫 경기가 킹돔에서 열렸다. 캘리포니아 에인절스를 상대로 0-7로 졌다.

▲ 1973년 4월 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홈개막전을 맞아 로베르토 클레멘테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 지정했다. 클레멘테는 앞서 1972년 12월 31일 지진 구호활동을 위해 니콰라과로 향하던 도중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 1958년 4월 6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대회에서 아놀드 파머가 4언더파를 기록, 덕 포드와 프레드 호킨스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
1941년 4월 6일에도 마스터스대회 마지막 라운드가 열렸다. 크레이그 우드가 8언더파를 기록, 바이런 넬슨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 대회 첫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것을 이르는 말) 우승이었다.
▲ 1896년 4월 6일,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1회 올림픽이 개막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하계올림픽의 시작이었다. 대회 첫 메달은 육상 3단 뛰기 종목에서 나왔다. 미국의 제임스 코놀리가 13.71미터를 기록,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첫 현대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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