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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프로야구 11일 개막? 현지 언론 “변수 많다”
입력 2020-04-06 12:22  | 수정 2020-04-06 12:29
대만프로야구가 11일 개막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언제든 중단될 수 있는 상황이다. 대만 타오위안 국제야구장.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대만이 11일 2020시즌 프로야구를 세계 최초로 개막한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변수가 많아 언제든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대만 ‘롄허바오는 6일 대만프로야구가 비록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지만, 중단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 만약 코로나19가 확산하면 정부는 ‘외출금지령 지침을 내릴 수 있다. 혹은 리그에서 감독, 선수와 관계자 중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언제든지 중단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덮치고 있는 가운데, 대만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기준 확진자는 363명이며 5명이 사망했다.
대만프로야구는 3월14일에 개막할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 여파 때문에 3월28일로 미뤄졌다가 4월11일로 확정됐다.
3월28일이 개막 목표였을 당시에는 시즌권 구매 회원 150명에 한해 입장을 허용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대만프로야구는 4월11일로 재연기하면서 무관중 경기로 계획을 바꿨다.
‘롄허바오는 예정보다 1개월이나 늦게 개막하는 것은 모든 팀이 처음 겪어보는 변수다. 어떤 팀이 유리한지 말하기 힘들다”라며 대만프로야구 새 시즌 예상에 신중을 기하기도 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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