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형 긴급재난 생계지원금 오늘부터 접수…'접속만 3시간'
입력 2020-04-06 11:52  | 수정 2020-04-13 12:05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을 돕기 위해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대전형 긴급재난 생계지원금' 온라인 신청 접수를 오늘(6일) 오전 10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접수 시작과 동시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실제 신청 화면에 들어가기까지 3시간 넘게 걸리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6천여명이 한꺼번에 접속한 상태입니다.

생계지원금 사이트에 접속하기까지 1시간 30분을 대기해야 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는 화면에 들어가려면 그(1시간 30분)보다 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접속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44살 이 모 씨는 "1976년생이라 월요일인 오늘 신청해야 하는데 스마트폰으로는 접속이 안 되고 있다"며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대전시는 정부 지원과 별도로 소득수준이 중위소득 50% 초과∼100% 이하인 가구에 30만(1인 가구)∼70만 원(6인 이상 가구)의 생계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지역 63만 가구 가운데 17만1천여 가구가 대상입니다.

온라인 신청은 이날 시작됐고,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는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신청도 받습니다.

신청은 공적 마스크를 살 때처럼 출생 연도 끝자리 수에 따라 요일별로 해야 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출생 연도 제한 없이 온라인으로만 가능합니다.

생계지원금은 신청 5∼10일 후 선불카드로 지급되며, 오는 7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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