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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김지현 "시험관 도전 8번, 후회하기 싫어 끝까지 노력" 눈물
입력 2020-04-06 11: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향지 인턴기자]
'아빠본색' 김지현이 시험관 시술에 계속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는 김지현, 홍성덕 부부가 9번째 시험관 시술을 준비했다.
이날 김지현은 같은 룰라 멤버 채리나에게 전화를 걸어 고민 상담을 했다. 채리나도 김지현처럼 시험관 시술을 해온 것. 채리나는 김지현에게 "안 힘드냐"고 물었고, 김지현은 "나는 한동안 쉬었잖아. 8차 때까지 했으니 너무 힘들었잖아. 할 때마다 난자를 빼야 하니까"라고 답했다. 김지현은 스튜디오에서 "이식까지는 말고 채취한 걸 8번째까지 했다"고 설명을 더했다.
전화를 끊고 난 후 김지현은 "나도 리나 할 때쯤 돼서 같이 가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홍성덕은 "당신이 독한 약을 먹고 괴로워하는데, 옆에서 보는 사람도 굉장히 힘들었다. 결과까지 잘못 나와 버리면 낙심하는 표정이 너무 안쓰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홍성덕은 "자기는 성격이 심각한 걸 쿨하게 보이려 노력을 많이 한다. '나는 괜찮아'하는데 속은 아픔이 쌓여간다"며 걱정했고, 김지현은 "왜 또 날 울리냐"며 눈물을 쏟았다.
김지현은 "(내 나이가 48세라서) 자연 임신은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 시기를 놓치면 영영 못하게 될 것 같다. 그러면 후회할까 봐. 저한테 의사 선생님이 건강한데 나이 때문에 힘들 거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은 솔직히 말해서 '꼭 낳아야 돼' 이런 마음은 덜하다. 사실은 (아들) 한주가 오고 나서부터는 '내가 정말 안 낳으면 안 돼' 이런 게 아니라, 그냥 후회하기 싫으니까 끝까지 노력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덕은 "당신 몸이 상할까 봐 걱정이다"면서 "아들이 사춘기에 접어들었고 상처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한주는 내 아픈 손가락이다. 상처를 안 주고 싶다. 막연하게 우리 뜻대로만 할 수 없다"라며 시술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얘기했다.
혼성 그룹 룰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 김지현은 지난 2016년 사업가 홍성덕과 결혼했다. 홍성덕의 아들 중학교 3학년 한주 군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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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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