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 광진을 고민정 45.7% vs 오세훈 37.7%…부동층 15%에 승패 달려
입력 2020-04-06 11:38 
지난 3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광진을 후보자 토론회가 열린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제 21대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를 8%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서울신문 의뢰로 지난 3~4일 광진을의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고 후보가 45.7%로 오 후보(37.7%)를 앞섰다. 오태양 미래당 후보(1.1%)와 허정연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0.7%)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고 후보는 여성(49.2%)과 40대(66.7%), 화이트칼라(56.9%)에서 지지가 높았고 오 후보는 남성(43%), 60대 이상(57.5%), 가정주부(49.2%)에서 지지가 두드러졌다.
광진을 유권자 중 아직까지 투표할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은 14.8%다. 부동층이 어디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고 후보가 오 후보와의 격차를 더 벌릴 수도, 초접전 양상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후보자 지지 요인으로는 고 후보의 지지자 44.7%가 소속 정당을 택했고 오 후보 지지자 31.4%는 정치경력을 이유로 꼽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광진구을 선거구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895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3명이 응답을 완료, 5.6%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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