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심상정 "재난지원금, 전 국민에 즉시 지급해야"
입력 2020-04-06 09:41  | 수정 2020-04-06 10:20
【 앵커멘트 】
정부가 소득 하위 70%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지 이틀 만에 야권에서 일제히 전 국민에게 지급하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공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종로 지역 유세를 하던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대국민브리핑을 열고,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 원씩 즉각 지급하라고 제안했습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에 대해 불만과 혼란이 많고, 금액도 현금이 아니라는 점을 문제삼았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 "(1인당 50만 원씩) 대통령의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해서 일주일 이내로 금융기관을 통해서 지급하게 하라."

민생당과 정의당도 전국민에게 신속히 지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 "전체적으로 우리 당이 제시한 대로 1인당 50만 원씩 지급하고 그것을 받을 필요가 없는 사람들은 나중에 세금으로 환수하는…."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표
- "이주민을 포함한 모든 개인에게 재난기본소득 100만 원을 4월 안에 지급할 것을 요청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후보들도 정부 정책 변경을 건의했습니다.

「충북 청주권 더불어민주당 후보 4명은 건의문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모든 가구에 보편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고, 경기 성남 분당을 김병욱 후보도 전 국민 지급에 목소리를 냈습니다.」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와 폭을 놓고 국민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여야 정치권의 요구에 정부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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