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충제 '이버멕틴', 코로나19 바이러스 이틀 만에 없앴다"
입력 2020-04-06 09:28  | 수정 2020-04-06 13:33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구충제가 또 다시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6일 온라인커뮤니티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호주 언론 7뉴스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모내시대학교 연구팀의 진행한 세포배양 실험 결과, 세계 각국에서 널리 복용되는 구충제인 이버멕틴이 코로나바이러스인 ‘SARS-CoV-2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내시대학교 연구팀은 "이버멕틴 단일 용량으로도 코로나바이러스를 48시간 이내 제거할 수 있었다"며 "24시간 내에서도 상당한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버멕틴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려지지 않으면서 추가 연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버멕틴은 부작용과 독성이 적어 '기적의 약물'로 불리며, 강변사상충, 림프사상충, 심장사상충뿐만 아니라 회충, 구충 같은 장내 기생충과 이, 벼룩 등 체외 기생충에도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열대 지방의 풍토병에 뛰어난 효과를 보여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매년 약 2억명에게 투여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구충제 역할보다는 모낭충을 제거하는 효과로 염증성 주사 치료에 쓰이며 피부에 바르기도 합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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