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동서발전, 강원도 산불 피해목으로 만든 목재칩 바이오매스 연료로 활용
입력 2020-04-06 09:12 
산불 피해목 친환경 에너지원 전환 개요 [사진=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폐기물 업사이클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 산불 피해목을 친환경연료로 본격적으로 사용한다고 6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12월 강원도청과 '동해안 산불 피해목 자원화 및 기업숲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동해안 일원에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나무를 바이오매스 연료로 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달 31일에는 산림조합중앙회와 계약을 체결,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서 강원도 산불 피해목을 자원화한 목재칩 1만t(1차)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동서발전은 발전산업과 재난복구를 연계한 'EWP 사회환원 모델'을 개발하고, 3Step·3Go 실행전략을 수립해 발전용 자원화에 나섰다.
동서발전은 강원도 산불 피해목을 발전용 연료로 사용함으로써 ▲산불 2차 피해 예방 ▲산림자원 재활용 ▲지역사회 신규 소득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목재칩 제조공정에 산림조합중앙회가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산불 피해목 자원화 사업을 통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재조림 사업이 조기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국산 바이오연료 개발로 환경경영을 선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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