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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 사재기하듯"…'동물농장' 자막 논란에 사과
입력 2020-04-06 09:01  | 수정 2020-04-06 09:03
동물농장 자막 논란 /사진=SBS 'TV동물농장' 캡처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TV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이 코로나19 관련 자막 논란에 사과했습니다.

'동물농장' 측은 어제(5일) 공식 홈페이지에 이날 방송분에 등장한 부적절한 자막에 관련해 사과글을 게재했습니다.

'동물농장' 측은 "오늘자 방송에 '코로나 19' 관련 '부적절하며 올바르지 못한 자막'이 삽입됐다며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으로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터넷이나 IPTV 등 다시보기 서비스에서는 삭제 조치를 취하고 금일 늦은 오후 이후부터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날 방송된 '농물농장'에서는 강아지들이 몰려와 사료를 허겁지겁 먹는 모습과 함께 'COVID19, 마치 유러피안들 사재기하듯'이라는 자막이 등장했습니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해당 자막이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다음은 '동물농장' 제작진 사과 글 전문>

안녕하세요. 'TV 동물농장' 담당 연출자 입니다.

많은 분들이 게시판을 통해 지적해 주신 바와 같이, 오늘자(2020. 4. 5) 963회 방송에 '코로나 19' 관련 '부적절하며 올바르지 못한 자막'이 삽입된 바 있습니다.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으로, 시청자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인터넷이나 IPTV 등 다시보기 서비스에서는 삭제 조치를 취하고 금일(4/5) 늦은 오후 이후(약 4, 5시 경)부터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자막 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 전반을 보다 꼼꼼하고 세심히 살피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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