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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LG전자, 코로나 영향 2분기 영업이익 하향 불가피"…목표가↓
입력 2020-04-06 08:59 

삼성증권은 6일 LG전자 2분기 실적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장 추정치 대비 37% 낮은 4434억원으로 예측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8만4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275억원으로 당초 전망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전과 TV 모두 예상을 웃도는 좋은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3월부터 시작된 전세계 적인 오프라인 유통 제한으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 하향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과 TV 수요가 전년대비 각각 30%와 22%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을 40% 하향한 443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LG전자의 실적은 올해 4분기부터 회복 국면에 돌입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보상 소비와 기저 효과로 인해 예전 전망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LG전자의 주식은 P/E(주가수익비율)의 역사적 최저점 수준인 포워드기준 7.4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비록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올해 3분기까지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이보다 빨리 반응할 가능성 이 크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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