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주빈-공범 첫 대질조사…이번 주말 1차 기소
입력 2020-04-06 07:00  | 수정 2020-04-06 07:20
【 앵커멘트 】
주말 동안 조주빈을 연이틀 부른 검찰은 처음으로 공범과의 대질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죠.
일단 이번 주말쯤 조주빈을 1차 기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검찰은 무기징역까지도 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틀 연속 조주빈을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검찰,

박사방을 함께 운영한 혐의를 받는 거제시 8급 공무원 천 모 씨도 연이틀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에게 각각 텔레그램 채팅창 운영 내역과 공모관계 등을 추궁했고,

일부 엇갈린 양측의 진술을 동시에 확인하기 위해 대질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주빈이 붙잡힌 이후로 공범과의 대질조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제(5일) 오후 2시 50분부터 시작된 대질조사는, 조주빈의 변호인까지 저녁식사 이후 합류하면서 두 사람 모두 변호인의 입회하에 밤 늦게까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공범인 현역 일병 '이기야' 이 모 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조주빈의 공범 일부에 대해서는 공모 관계 파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사건을 경찰로 다시 돌려보낸 것으로도 전해집니다.

검찰 관계자는 "관심인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은 더 들여다봐야 알 것"이라며 "조주빈은 아청법 만으로도 무기징역까지 처벌이 가능한 경우"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오는 13일이 조주빈의 구속 만료 기간인 만큼, 검찰은 이번 주중에 수사의 속도를 높여 일단 기존 혐의로 기소한 뒤에 추가 기소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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