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등 1·2학년 원격수업 "EBS 시청, 학습지로 대체 가능"
입력 2020-04-05 15:35 
[사진 = 연합뉴스]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EBS 시청과 학습지 등을 활용한 원격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원격수업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대안이다.
5일 교육부는 "초등학교 1·2학년이 스마트기기 없이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이달 9일 고3·중3부터 차례로 온라인 개학을 한다고 밝혔다. 16일에는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등 4∼6학년이 온라인 개학한다. 마지막으로 20일에 초등학교 1∼3학년이 원격수업을 시작한다.
우선 6일부터 초등1·2학년을 대상으로 한 EBS 방송을 케이블(EBS 플러스2) 외에 지상파(EBS 2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국어·수학 등 교과 관련 방송과 더불어 통합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관련 프로그램까지 방송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는 다양한 학습지 등으로 구성된 학습꾸러미를 우편 등으로 제공하고, 담임교사가 보호자 상담을 진행하는 등의 원격수업 방식을 17개 시도교육청으로 확대한다.
20일 온라인 개학 후 초등1·2학년은 학습꾸러미와 EBS 방송을 활용해 스마트기기를 이용하지 않아도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1·2학년은 원격수업 기간에 TV를 활용한 EBS 방송 시청 및 학습꾸러미를 활용한 학습활동으로 출석 확인, 평가, 기록 등의 학생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시도교육청에 안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출석은 보호자와 담임교사가 학급방 댓글이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평가와 기록도 온라인 접속이 아닌 EBS 방송 시청과 학습꾸러미 등을 활용한 교육 활동에 대해 등교수업 이후 담임교사가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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