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문재인 정권 `정치 쇼`에 싫증 느끼는 분들 많다"
입력 2020-04-05 09:3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토종주를 하는 모습이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정치 행보와 관련 "현 정권의 정치 쇼에 싫증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고 우려했다.
안 대표는 5일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현 정권이) 집권 내내 이미지 정치에만 몰두한 탓"이라며 "(이에 따라) '정치인은 쇼만 한다'고 인식하는 국민들이 현 정권 들어 더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현 정권의 국정운영에는 진정성이 부족함을 꼬집었다.
안 대표는 진정성 관련 본인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제가 의료봉사 간 직후 '쇼'라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심지어 '지인에게 들었는데 안 대표가 사진만 찍는다'고 거짓말 가짜뉴스를 퍼트렸다"고 운을 뗐다.

안 대표는 "그 가짜뉴스는 단 몇 시간만에 조직적으로 온라인에 쫙 깔렸다"며 "때문에 정치인에게 중요한 것은 '보이는 게 아니라 무엇을 하는가'라고 생각한다. 말보다 행동이 천배 만배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대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의료봉사'를 진행했고, 안 대표의 의료봉사는 많은 이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진료를 마치고 땀을 뻘뻘 흘린 안 대표의 모습은 각종 포털 정치 분야의 화제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한편 안 대표는 현재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도보로 국토종주에 나섰다. 안 대표는 "국토를 종주하면서 만나뵙는 한분 한분의 마음을 읽고 말씀을 듣고 방법을 찾겠다"고 국토종주의 배경을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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