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승부처] 장경태·이혜훈·민병두 '3파전'…동대문을 '혼전'
입력 2020-04-04 19:30  | 수정 2020-04-04 20:02
【 앵커멘트 】
'4·15 총선 승부처를 가다'
이번에는 서울에서 드물게 3자 대결이 이뤄지는 동대문을로 가봅니다.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이후 무소속 출마한 민병두 후보와 도전장을 낸 민주당 장경태·미래통합당 이혜훈 후보가 경쟁하고 있죠.
그 현장을 김도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동대문을 지역은 치열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혜훈 미래통합당 후보, 민병두 무소속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이곳 동대문을 역대 총선 성적표를 보면, 16, 17, 18대는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승리했고, 19, 20대는 민주당이 승리했습니다. 이번 총선은 팽팽한 3파전 속에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후보들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준비된 청년' 슬로건을 내건 장경태 후보는 '참신함'을 강조하며 동대문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대문을 후보
- "4차 산업혁명과 결합해서 모빌리티 클러스터, 산업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공약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를 돌며 유세를 이어가는 이혜훈 후보는 청량리역 재개발과 고등학교 신설 등을 공약하며 '3선의 노하우'를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이혜훈 / 미래통합당 서울 동대문을 후보
- "부족한 학교를 확실히 늘리고, 교육 수준을 높여서 강남8학군 못지 않은 명품 교육 동대문을 만들겠습니다."

당내 공천에서 컷오프돼 무소속으로 나선 민병두 후보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공약들의 마무리를 짓겠다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합니다.

▶ 인터뷰 : 민병두 / 무소속 서울 동대문을 후보
- "GTX, 서울 대표도서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지난 8년동안 민병두가 만들어낸 것입니다. 4년을 더하면 4대 공약이 완성…."

팽팽한 접전 속에 장경태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민 후보가 범진보 진영의 승리를 위해 극적으로 막판 결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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