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호남 28석 향방은?…민주당 "싹쓸이" vs 민생당 "뒤집기"
입력 2020-04-04 19:30  | 수정 2020-04-04 20:05
【 앵커멘트 】
4·15 총선의 주요 권역별 판세를 분석해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엔 모두 28석이 걸린 호남권으로 가보겠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대 총선 당시 호남 지역에는 '녹색 돌풍'이 거셌습니다.

반문 정서를 앞세운 국민의당이 호남 28석 가운데 23석을 거머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전통적 표밭인 호남에서 3석을 챙기는 데 그쳤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 결과는 다를 거라고 전망합니다.

먼저 지난 총선에서 전패를 기록했던 광주에서 8석 전체를 되찾아 오고, 전남과 전북에서도 각각 최대 10곳과 9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나머지 경합 지역에서도 막판 기세를 몰아붙여 내심 싹쓸이까지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지난 2일)
- "꽤 많이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번 선거와는 판이한 결과가 나올 수 있겠다고 판단합니다."

민생당은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광주를 찾을 정도로 호남에서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최대 격전지인 전남 목포 지역구 의원인 박지원 후보를 비롯해 6선의 천정배 후보 등 중진 의원들의 개인 경쟁력을 앞세워 최대 6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지난 2일)
- "광주에서 인물 본위로 제3지대 민생당을 통해서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겠다고 하는 광주의 정신을 이뤄주시기를…."

10여일 선거기간 동안 경합 지역의 호남 민심이 어느 당에 기우느냐에 따라 민주당의 싹쓸이냐, 민생당의 뒤집기냐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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