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94명 추가 확진…수도권 48명·대구경북 28명
입력 2020-04-04 19:20  | 수정 2020-04-04 19:50
【 앵커멘트 】
해외 유입과 수도권 감염 확산세로 오늘(4일)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는데요.
방역 당국은 유행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94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정부성모병원 집단 발병의 영향으로 48명이 수도권에서 확진됐고, 대구·경북에서는 제2미주병원 등에서 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견되며 28명이 확진됐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서 전일 대비 8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현재까지 총 35명….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발생 사례들이 계속 확인되고…."

해외 유입된 입국자 중 확진 사례도 이어져서 서울 12명 등 모두 3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집단발병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해외 확진자의 국내 유입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소규모 발생이 부정기적으로 나타나는 형태로 현재의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증상발생 전 전파 가능성을 더 면밀히 추적하기 위해서 접촉자의 조사범위를 종전 '증상 발생 전 하루'에서 '발생 전 이틀'로 확대하기로 관련지침을 개정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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